올 봄에 실시된 1차 등산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등산기술을 배우고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도 산행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으로 등산기술을 익히게 해주는 강좌가 마련돼 산악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남일 등산 아카데미’는 등산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2015년 2차 정규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2개 반으로 구성되는 등산 아카데미는 등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남녀노소 모두 입교할 수 있는 강좌다.
총 4회, 48시간의 수업을 통해 등산의 목적, 등산의 역사, 알피니즘, 배낭꾸리기, 보행법, 매듭법, 사고 대처법, 암벽 등반법, 구조 구급법 등 다양한 이론을 습득하게 된다.
또 실전교육에서는 셰넌도어 국립공원, 메릴랜드 슈가로프 마운틴, 웨스트버지니아의 세네카 록에서 다양한 워킹 방법과 암벽등반, 산악구조 기술 등 안전한 등산활동에 대한 유용한 기술들을 배우게 된다.
아카데미 과정 수료자에게는 내년 4월로 예정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투어에서 B.C(5,400m)를 오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강좌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비롯해 다수의 히말라야 고산 봉우리를 등반한 김남일 씨가 교육을 맡는다. 김 씨는 대한산악연맹 산악구조대장, 대한산악구조협회 교육훈련위원장, 해병대, 특전사 산악교관, 한국등산학교 대표강사를 지냈다.
김남일 강사는 “워싱턴 지역에 익스트림 등산 활동에 관심 있는 등산 애호가들이 이번 기회에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등산 활동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703)909-7275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