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문화와 K-POP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코러스는 예년과는 다른 협소한 무대와 관람석 때문에 공연자들과 관중의 불평이 이어졌다. 순서를 마친 한 공연자는 “좁은 무대 때문에 마음껏 춤추지 못했다”며 “음향시설도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준비된 관람석도 300여석 수준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관객들이 자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고 음식은 ‘불고기’
○음식부스의 최고메뉴는 불고기였다. 점심시간 전부터 한식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행사장을 찾은 미국인 자빈 양은 “불고기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한국드라마로 불고기를 알게 됐고 집에서도 즐겨먹는다”고 말했다. 첫날인 19일 판매된 불고기만도 300여 박스 이상으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장소 찾기 어려워
○그동안 센터빌 불런 파크에서 열리던 축제 장소가 올해 타인슨스 코너로 옮겨지면서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축제장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 이었다. 상당수의 참석자들은 “교통편이 편리한 것은 좋은데 주차와 샤핑센터내 행사장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축제장소가 열린 타이슨스 코너내 플라자는 메트로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반면에 자가용을 이용한 이들은 복잡한 주차장과 특히 행사장 안내 사인판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선거유세장 방불
○오는 11월 3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둔 선거 후보자들이 코러스에 대거 참석,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행사장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선거후보자들이 직접 판촉물과 풍선을 나누어 주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인들도 유권자 등록캠페인을 펼치는 등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민화체험 아이들에 인기
○코러스 행사장에 마련된 ‘키즈 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한국 전통민화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돼 한인 자녀들뿐만 아니라 타민족 어린이들도 대거 참여, 한국 문화 전파에 한몫을 했다. 행사를 담당한 이문성 경희대학교 주임교수는 “준비한 200장의 민화그림이 모두 소요됐다”며 “한국전통문화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시범에 탄성
○세계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범단의 공중격파, 눈감고 격파 및 다단격파를 본 많은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웅장한 음악에 맞추어 선보인 태권도 시범은 클라이막스 부분의 ‘아리랑’이 음향사정으로 중지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70명 수고
○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이 70여명 참여해, 코러스 축제가 대표 한미축제임을 보여줬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과 공연, 주변정리를 도왔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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