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강용석 스캔들’의 장본인인 ‘도도맘’ 김미나씨 남편 조씨가 입장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김주하의 진실 코너에 출연한 김미나 남편 조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낸 고소를 취하한 적이 없다"며 "’오해였다’고 강용석 본인이 언론에 떠든 것이다. 제 3자가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사진에 대해 "짜깁기 했으면 우리 100대가 망한다. 이 사진은 이게 맞다. 원본파일 있다. 원본에 이렇게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요것보다 좀 작겠지. 그래 봤자 이만하다. 아마 다리 여기 정도까지 나왔을 거다. 여기 팬티 정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스캔들을 알게 된 시기에 대해서는 "2013년 12월쯤 한 친구의 집이 전주 쪽인데 전화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님, 혹시 형수 차가 ○○아니예요? 저희 동네 근처 서있네요’라고 했다"며 "그게 강용석 씨 변호사 사무실 앞이었다. 전화하고 있는 도중 ‘옆에 남자가 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휴게소에서 같이 섰다가 아내 먼저 내리고 1~2분 있다 강용석이 내려서 따로 일 보고 다시 차에 탔다고 했다. 강용석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내가 소송건 건 강 씨다. 정말 내 심정 같았으면 목이라도 꺾어서 죽이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나랑 강 씨 싸움인데 왜 우리 가정사까지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 애들 얼굴까지 인터넷에 다 팔리고 왜 그렇게 되야 하냐"고 털어놨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파워블로거 김씨와 홍콩에서 밀회했다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후 JTBC ‘썰전’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김씨의 남편이 강씨와 김씨의 불륜관계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남편은 또 강씨와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면서 지난 1월 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씨는 7월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서울지방법원에 불륜 스캔들을 최초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을 청구한 사실도 밝혔다. 이어 지난달 강씨와 김씨의 홍콩 여행설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두 사람의 대화 등이 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또 다시 파문이 일었다.
강씨 측은 이 같은 의심을 전면 반박하며 김씨 남편과 그의 소송대리인 변호사를 공갈, 업무상 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씨는 남편이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3억 원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초에는 자신의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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