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층은 인터넷 사용량이 많고 인터넷을 통해 거리낌 없이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젊은 세대를 주요 범죄 대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이 다른 세대보다 일상화된 젊은 세대가 신분도용 범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2012년 ‘연방통신위원회’(FTC)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분도용 범죄 피해자 중 20~29세의 밀레니얼 세대가 이미 약 15%나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제이벌린에 따르면 2014년 신분도용 범죄 피해자는 약 1,270만명으로 피해액만 약 160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젊은 세대의 피해가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과 함께 성장해온 밀레니얼 세대가 오히려 신분도용 범죄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신봉’과 관련이 깊다. ‘디지털 원주민’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젊은 세대의 인터넷에 대한 신뢰는 무한하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노출을 일상생활처럼 삼고 있는데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바로 이같은 사용 행태를 노리고 있는 것.
분실한 로그인 정보를 복구하려면 사용자 개인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가장 많이 활용된다. 철저히 보안되어야 할 개인정보가 소셜 네트웍 등을 통해 고스란히 범죄자의 손에 넘어가는 순간 신분도용 범죄 피해자로 전락하게 된다.
최근 젊은 세대가 신분도용 범죄에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신분도용 범죄 피해를 당해도 본인의 책임이 아니라는 생각이 퍼져 있다. 예를 들어 신분도용 범죄자가 크레딧카드 정보를 빼내 사용해도 크레딧카드 소지자의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발급업체의 책임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신분도용 범죄 피해를 방지하려면 가장 먼저 소셜 미디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사생활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전체 공개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로 제한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젊은 세대는 스마트폰에 필수인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분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 대신 사용하지 않는 것은 항상 닫거나 아예 삭제해야 범죄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동안 개인 정보 도난 되거나 해커에 의한 바이러스 침투가 빈번히 발생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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