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발로 차지 마세요’항공기에서 가장 꼴불견인 승객은 앞좌석을 발로 차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웹사이트 ‘익스페디아’가 최근 발표한 2015년 항공기 에티켓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앞좌석을 발로 차는 승객’으로 응답, 꼴불견 1위에 올랐다. 복수응답이 가능했던 이번 설문에서 2위는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에게 무관심한 부모’가 차지했다. 응답자의 59%가 이들의 행동이 짜증난다고 답했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은 최근 익스페디아가 발표한 ‘가장 꼴불견인 호텔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었다. 여행 중 아이들을 제대로 훈육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꼴불견 승객 3위는 ‘냄새 나는 승객’과 ‘시끄럽게 하는 승객’이 각각 50%의 동의를 얻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목욕을 하지 않았거나 향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헤드폰으로 음악을 너무 크게 듣거나 목소리가 너무 큰 사람도 방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너무 마시는 승객(45%)과 말을 너무 많이 거는 승객(43%)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내 수화물로 통로를 막는 등의 행동으로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이나 비행기에서 먼저 내리기 위해 새치기를 하는 사람을 꼴불견이라고 지적한 응답자도 각각 38%와 35%를 기록했다.
좌석을 뒤로 너무 많이 젖히거나(32%)이나 기내에 들고 탑승한 수화물을 자신의 좌석 가까운 곳에 넣지 않고 일단 보이는 선반에 넣고 보는 행동(32%) 역시 꼴불견으로 지적을 받을 수 있다.
‘거칠고 무례한 쌍둥이가 비행기에서 떠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는 ‘그냥 모르는 척 무시하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그들에게 직접 주의를 준다’는 응답자는 21%였으며, ‘은밀하게 승무원에게 신고한다’는 10%를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에 꼴불견 승객의 사진과 내용을 올린다’는 답변은 3%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익스페디아가 지난 8월 1,019명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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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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