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서 친환경 차 판매량‘쑥쑥’
▶ 진입허용 후 크게 늘어
캘리포니아주 내 친환경 자동차 카풀레인 진입허용 정책이 차량판매 급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UCLA 루스킨 센터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연료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택스 크레딧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이유뿐만 아니라 주 당국이 수백마일에 달하는 카풀레인을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도 개방한 것이 이들 차량이 인기를 끈 큰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LA, 새크라멘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내 대도시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등을 분석한 결과 시간절약을 할 수 있는 카풀레인 허용으로 인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만4,000대 이상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카풀레인 진입허용이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실을 발견했다”며 “오는 2019년에 친환경 자동차의 카풀레인 허용 연장 여부가 재결정될 예정인데 이번 연구결과가 연장 여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2025년까지 가주 내 150만대의 탄소제로 배출 자동차를 보급하여 2050년까지 온실개스 배출량을 줄이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진들은 인구조사 표준지역 8,057개 중 7,000곳을 사용해 각 인구조사 표준지역의 30마일 반경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과 카풀레인 사용 빈도를 토대로 조사에 나섰다.
연구결과에서 진입허용이 가능한 카풀레인을 20%를 줄이면 가주 전역에 거쳐 평균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3.8%가 감소하고 반대로 20%를 늘리면 판매량이 2.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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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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