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인 2명 포함 JP 모건 등 금융계 표적 증권시장 조작까지
JP 모건과 피델리티 등 미국 내 10개 금융기관과 월스트릿 저널 등 언론사 및 기업들을 해킹해 1억명 이상의 고객정보를 빼낸 혐의로 해킹범 3명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인 2명과 러시아에 거주한 적이 있는 미국인 1명 등 이들 해킹범 3명은 미국 금융기관 역사상 최대규모의 해킹을 통해 1억명 이상의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3명이 해킹한 대상이 기존에 알려진 JP 모건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 은행, 기업들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기소장을 제출했다.
이스라엘인 게리 샬론과 지프 오렌스타인은 해킹 조직의 수장·부수장으로 2012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수백명의 인력을 고용해 10여개 국에서 주가조작 등을 위한 해킹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해 미국으로 소환됐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미국인 조슈아 새뮤얼 애런은 증권시장을 직접 해킹하고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가조작 때문에 수천만달러 상당의 소송을 당했다.
이들은 소규모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뒤 금융기관이나 언론사 해킹을 통해 훔친 고객 정보로 스팸메일을 보내 해당 주식이 급등할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높은 가격에 되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고객의 요청에 따라 불법 마약공급자, 위조 소프트웨어와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자, 불법 온라인 카지노 운영, 불법 비트코인 거래 등을 위해 해킹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JP 모건은 지난해 하반기 해킹공격을 당해 8,3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