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난·저소득층 퇴거 초래… 온라인 서명운동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8가와 카탈리나 코너에 2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 웹사이트(change.org)에서는 현재 한인타운 8가와 카탈리나에 들어서게 되는 주상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청원서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12일 현재 1,151명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 서명운동 측은 8가 카탈리나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이유로 ▲건축 예정부지인 8가와 카탈리나 남서쪽의 경우 윌셔 블러버드와 다르게 로컬 조닝으로 분류되어 있어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없으며 ▲개발로 인해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 14가구가 길거리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고 ▲공사로 인한 먼지와 교통체증으로 인근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 재학 중인 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인구밀도가 높은 한인타운이 대형 주상복합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1,500명의 반대 성명서를 확보한 뒤 LA 시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시민단체인 ‘픽스 더 시티’도 이번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베벌리힐스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콜로니 홀딩스 LLC’(대표 마이크 하킴)가 한인타운 8가와 카탈리나 교차로의 총 5만6,656스퀘어피트 부지에 지상 27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지난 6월 LA 시의회가 공사 인가 수정안에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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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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