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의 혼잡으로 악명 높은 웨스트LA 지역 405번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11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 카풀레인확장 프로젝트가 그다지 체증완화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가장 혼잡한 프리웨이 구간인 웨스트LA 지역 405번 프리웨이 선상101번 프리웨이에서부터 10번 프리웨이 사이 구간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카풀차선확장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해 5월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은 오렌지카운티에서부터 샌퍼난도 밸리지역까지 걸쳐 카풀차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프리웨이 교통혼잡 개선에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교통량 측정 전문업체 인릭스(INRIX)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405프리웨이가 교통체증 해소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난 것이다.
또 최근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프리웨이 카풀차선 연장이 장기간으로봤을 때 교통체증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웨스트LA 인근 지역에 거주 할렌 르빈은 “프리웨이가 카풀차선이 확장돼 교통체증이 해소되길 기대했지만 그 전이 비해 교통체증이해소됐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사 당시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스커볼센터, 선셋 블러버드, 멀홀랜드드라이브 등이 공사 지역에 포함돼공사를 위한 405번 프리웨이 통제로인해 LA 전체에 극심한 교통대란으로 ‘카마겟돈’ 등의 신조어가 생성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교통 당국은 카풀차선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최소 10분 이상을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05번을 이용해 퇴근하는 밸리와 샌타클라리타 지역 주민들이상습 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며, 카풀차선 확장으로 인해 일반 레인을 사용하는 운전자들도 한층 교통체증을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케니 모스 교통전문가는“ 현실적으로 LA 지역에서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충하는 방법밖에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고속도로관리청에 따르면 405번 프리웨이의 경우 하루에 3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5년에는현재보다 50%가 늘어난 44만7,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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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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