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기 동원 시리아 북부 락까 폭격 사망 129명·부상 352명으로 늘어
▶ IS “다음 목표는 로마·런던·워싱턴”

프랑스가‘ 이슬람 국가’(IS)의 본거지인 시리아의 락까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프랑스군 전투기들이 15일 밤(현지 시각) 락까 공습을 위해 중동의 한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 는 12대의 전투기들이 SI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벌어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참사로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129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이슬람 국가’(IS)의 파리테러에 대한 프랑스의 즉각적인 응징이 시작됐다.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act of war)로 규정하고” 극악한 테러에 관용(톨레랑스)은 없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프랑스는 15일 IS에 대한 대대적인보복 공습을 가했다.
프랑스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 129명의 목숨을앗아가고 352명이 부상한 IS의 파리테러에 대해 곧바로 응징에 나섰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국방부는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는 인근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했으며, 이번 공습은 미군과 공조 하에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락까는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IS가 장악한 후 수도로 삼고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밤과 14일새벽 파리 6곳에서 발생한 IS의 동시다발 총기·폭탄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풀이된다.
테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한후 이번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이번 파리 테러참사로 전 세계는 극심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있다. 특히 IS 지지자들이“ 다음 목표는 로마, 런던, 워싱턴”이라는 글을 트위터에서 퍼뜨리고 있어 긴장감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IS의 최근 움직임이 테러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며 서방에 대한 추가공격을 의미하는 전주곡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와시리아에 있는 IS 본거지를 공격하면누구든 보복할 것이라는 게 IS 지도부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IS는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시리아로 들어올수 없는 무슬림들에게 프랑스에서 공격을 감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IS는 최근 보름 새 아프리카, 아시아(중동), 유럽 등 3개 대륙에 걸쳐있는 이집트, 레바논, 파리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