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범죄 조심하세요
▶ LA 한인회·올림픽경찰서범죄예방·치안강화 논의

18일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LA 한인타운에서 증가하는 차량 내 물품절도 및 강도 등 재산범죄 예방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경찰서 강도과 론 김(맨 오른쪽) 반장이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박상혁 기자>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지역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치는 절도 및 권총강도 등 재산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LA 한인회와 올림픽경찰서가 범죄예방을 위한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과 올림픽경찰서 비토 팔라졸로 경찰서장 등 치안 관계자들은 한인회관에서 ‘연말 타운 범죄예방’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타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차량절도 등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범죄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이날 올림픽경찰서 비토 팔라졸로 서장에 따르면 아파트 주차장이나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차량 내 물품절도 사건은 매주 32~35건씩 접수되고 있는 등 타운에서 발생하는 재산범죄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7일 옥스포드와 8가에 위치한 샤핑몰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2대의 창문을 깨고 절도를 시도하는 범죄(본보 18일자 A6면)가 발생했으며, 지난달에는 올림픽과 듀이 인근 주택가에서 길을 걷던 한인을 상대로 한 권총강도 용의 남성이 체포되는 등 타운 내 재산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팔라졸로 경찰서장은 “본격적인 연말연시에 접어들면서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샤핑몰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내 귀중품을 훔치거나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범죄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밤늦게 혼자 거리를 배회하거나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품을 두고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올림픽경찰서와 한인회는 연말 타운 범죄예방을 위해 ▲차량 문과 창문을 확실히 잠글 것 ▲차 유리를 통해 노트북, 가방, 셀폰 등 귀중품을 보이는 곳에 절대 두지 말 것 ▲주유소에서 개스 주입 때 창문을 내리거나 시동을 켜두지 말 것 ▲으쓱한 주택가를 홀로 걸을 때 주변을 잘 살필 것 ▲미용실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지갑 및 셀폰을 보이는 곳에 두고 화장실을 가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올림픽경찰서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로 순찰차를 배정하는 등 치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범죄예방 수칙은 모두 알고 있지만 한순간 실수로 용의자들의 타겟이 될 수 있다”며 “들뜨기 쉬운 할러데이 시즌 범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개인마다 안전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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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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