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서 열린 상봉추진 포럼서 킹 대북특사 밝혀

30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에서 개최된 미주이산가족 상봉 추진 포럼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한 포럼에 참석한 이차희 회장, 밥 돌드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찰스 랭글 하원의원, 로버트 킹 대북 특사(앞줄 왼쪽부터).
미주한인들의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 위한 포럼이 30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하원 본 회의에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상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찰스 랭글(민주, 뉴욕)하원의원과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의원을 비롯해 로버트 킹 대북특사, 로버트 돌드(일리노이) 하원의원, 이차희 미주 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 의장, 유준식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상임고문 등 13명의 포럼 초청인사가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랭글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서 가족이 생이별하는 것만큼 참담한 현실이 없는 것을 이해한다”며 “지난 60년간 10만명이 넘는 미국계 한국인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왔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킹 대북 특사는 “재미 한국인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한 첫 단계는 북한의 가족을 식별하는 문제”라며 “미국 정부가 한국정부와 협력해 이산가족관계를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차희 회장은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정치적 문제가 아닌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과 미국의 정치문제 때문에 재미한국인들의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길이 막혀서는 안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찰스 랭글 의원이 연방의회에 제출한 ‘한인 이산가족 상봉촉구결의안’에 따르면 한반도 분단으로 1,000만명의 한국인 이산가족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시민권자가 있으며 이들은 남북한 이산가족 행사에서 배제돼 있다.
또한 북한 당국에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 내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촉진할 친선을 지속적으로 쌓기를 요청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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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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