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회 전미 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UC버클리 태권도팀이 14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자축연을 열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UC버클리 태권도팀은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 대학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제 41회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은 UC버클리 태권도팀은 지난 14일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우승 축하파티를 열고 자신의 삶과 학업생활의 방향을 바꿔준 태권도 수련의 긍정적 가치를 맘껏 드러내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UC버클리팀은 지난달 24, 25일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스 캠퍼스에서 78개 대학의 500여명 선수들과 겨루기와 품새 종목으로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2등인 UC데이비스 팀을 2배 이상 성적차로 따돌리고 무너뜨릴 수 없는 전미대학 태권강자로 올해도 1등을 수성했다.
UC버클리 태권도팀은 총 41회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중 통산 36번째 종합우승을 차지, 태권역사에 빛나는 위업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UC버클리대학교 무도프로그램 활성화의 주역이자 미 태권도 보급의 일등공신인 민경호 UC버클리 명예종신교수는 "태권도는 기술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인격의 완성"이라며 자기자신을 존중하며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더 나은 인격체로 성장하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미대학태권도협회장겸 UC버클리팀 선수단 총감독인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심신단련뿐 아니라 학업성적, 리더십, 사회적 기술 등이 향상되는 등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목표에 정진해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인으로 배출될 때 태권도 교육자로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소피아 정 어시스턴트 코치는 "훈련하면서 각자가 처한 스트레스와 갈등 등을 해소하고 자극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성장을 돕는 아름답고 놀라운 시간들이었다"면서 "태권정신으로 공감일체를 이뤄나가는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정 학생은 "팀과 함께 일하는 것, 서로를 돕는 것, 자신을 존중하는 것, 태권원리를 내 삶에 적용시키는 것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태권도 수련장은 제2의 집이었다"고 수련동행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내년 전미대학선수권대회는 UC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만에서 펼쳐지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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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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