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 트럼프 발언에 반박
▶ 샌더스는 ‘산호세 발레호 유세’서 지지층 규합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오클랜드’라고 발언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을 방문한 지역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브룩클린이라고 농담조로 첫대답한 후 오클랜드, 퍼거슨도 범죄율이 높은 곳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미 여러 수도들과 비교되는 오클랜드 살인률은 미국에서 가장 높을 뿐아니라 스마트폰 강탈범죄률도 빈번한 곳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을 들은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도널드 트럼프 입”이라고 바로 공격했다. 노엘 갈로 시의원은 “오클랜드는 여러 도전에 처해 있지만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이를 믿지 못한다면 오클랜드를 둘러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생각하는 만큼 오클랜드가 폭력적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산호세와 발레호에서 유세를 갖고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뚜렷이했다. 이날 오후 1시 산타클라라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린 산호세 유세에 몰려든 5,500여명은 샌더스 지지를 외쳤다. 이날 샌더스는 부유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힐러리와 자신과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냈다.
이달초 오클랜드와 이스트 LA에서 유세를 가진 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인 힐러리를 위해 샌디에고, LA를 돌며 선거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을 비튼 것이다. 빌 클린턴은 다음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후원회를 가질 예정으로 참가비는 250달러-2,700달러에 이른다. 반면 샌더스 선거집회는 67% 자원봉사자, 40%가 후원금기부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샌더스는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될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내세우는 기본 원칙들을 미국민들이 거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후 7시 30분에 열린 발레호 워터프론트 공원 유세에도 5.000명이 참석해 부의 불평등 해소를 주장하는 샌더스에 열렬히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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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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