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븐리 보이스 제6회 정기연주회
▶ 찬양*동요*가곡들로 300여 관객 심금 자극

지난 21일 팔로알토 소재 아이교회에서 개최된 헤븐리 보이스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 가운데 강소연 단장의 지휘에 맞춰 아이들이 천상의 목소리를 내며 감동과 은혜로움을 전하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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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천사들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 덮혔다.
지난 21일(토) 팔로알토에 위치한 아이교회에서 개최된 헤븐리 보이스의 '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찬양을 통해 천상의 통로가 되길 원하는 헤븐리 보이스(단장 강소연)의 단원들이 들려준 천상의 목소리에 감동받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이 메아리쳤다.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날 연주회에는 3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27명의 헤븐리 보이스 단원들은 '본향을 향한 그리움'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찬양과 동요 및 가곡들을 곱고 아름다운, 또한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를 통해 감동과 은혜로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 자리를 함께 한 관객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이 음악을 더욱 감미롭고 어른들의 메마른 가슴속에 은혜로움을 주는 것 같다"고도 했다. 관객들은 또한 이 같은 감동에 걸맞게 단원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하기도 했다.
차임벨을 울리면서 시작된 이날 정기연주회는 '본향을 향한 그리움'이라는 주제에 맞게 장례 곡들을 선택했으나 축 쳐진 슬픔을 담은 것이 아닌 '내 주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내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하늘가는 밝은 길이'처럼 천국 문을 들어갈 때 천사들이 반기고 환영하듯 신나는 멜로디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새로 입단하거나 아직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앙상블은 한국 동요를 율동과 함께 메들리로 부르면서 쇼케이스를 펼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 사례를 받았다. 이외에도 단원들은 60, 70년대 불렀던 별, 고향의 봄, 오빠생각 등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불러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고향의 봄을 노래할 때는 관객들의 참여도 유도, 공연장이 고향의 향수로 가득찼다.
헤븐리 보이스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Grace of God)'를 수화 동작을 하면서 함께 불렀다.
한편 단원들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김하영, 에리 임 단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주어졌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활동했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회고와 감회를 전한 뒤 각자 플롯연주와 찬양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함영선 설립자는 두 명의 학생들에게 감사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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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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