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버클리 제이콥 디자인 이노베이션 인스튜트에서 열린 ‘푸드이노 심포지움’에서 김소형 스탠포드대 교수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푸드 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푸드의 미래를 디자인해보는 푸드이노(FoodInno) 심포지움이 버클리-스탠포드 공동주최로 26일 버클리 제이콥 디자인 이노베이션 인스튜트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움은 스탠포드대 푸드디자인연구소 디렉터인 김소형 교수가 주도한 대규모 학술행사로, 전세계 음식문화, 식품관련 테크놀로지 시스템, 환경자원과 미래 식량문제, 푸드 디자인 사고(Food Design Thinking)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김소형 교수는 “전세계 식문화를 선도하는 탑 쉐프, 작가, 학생, 교수, 연구자, 식품사업 종사자, 푸드 인큐베이터들과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게 돼 기쁘다”면서 “푸드산업과 학계를 첫연결한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혁신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클 붐 프로스트(코펜하겐대학 식품과학과 노르딕 푸드 랩 디렉터)는 “한 음식에 담긴 다양성과 맛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음식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감각, 기능, 반사 수준을 분석해서 푸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일상생활의 일부로 이것을 즐기는 것을 연구한다면 새롭고 혁신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더 맛있고 만족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과 요리가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L’s Place의 애론 런던, Lazy Bear의 데이비드 바르젤레, The Perennial의 앤서니 민트 &카렌 레이보위츠 등 유명 쉐프들이 자신의 독특한 음식세계와 경험, 열정을 패널리스트들과 나누며 요리과정을 공개, 음식이 주는 행복함을 전했다.
이날 클레어 장 igniteXL 설립자는 투자자, 식품학 전문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 간결하면서 호소력있게 푸드 스타트업을 피칭(발표)하는 방법,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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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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