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리어스•샥스 나란히 챔프 결정전 진출
▶ NBA 2연패• NHL 첫 우승 노려
응원열기 고조… 티켓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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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수퍼보울 50으로 한차례 스포츠 광풍이 몰아친 베이지역에 또다시 농구와 하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연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산호세 샥스가 차례로 NBA, NHL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와 산호세 SAP 센터가 전국구 관심을 받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승3패까지 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워리어스는 4%의 확률을 뚫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며 한껏 고무됐다.
지난 30일 승리의 순간을 지켜본 로라 베네티(32)씨는 “이곳에 모인 2만명이 바로 여섯 번째 황금 전사”라며 “우리의 뼈와 살이 코트 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소 550달러, 최대 3만달러에 달하는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고향팀의 승리를 눈앞에서 확인하고 싶어 먼 길을 달려왔다는 딕시 폴롱(솔트레이크 시티)와 랜스 웨스트(오레곤)씨는 “밤새도록 차를 운전해 늦지 않게 도착했다”며 “새로운 응원 도구들을 구입하고 티켓을 마련하는데 쓰는 돈보다 더 큰 즐거움을 얻는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창단후 첫 스탠리 컵을 노리는 산호세 샥스에 대한 성원도 뜨겁다. 적지인 피츠버그에서 펭귄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펼쳐진 지난 30일 SAP센터에는 구름 관중이 모여 전광판으로 경기를 함께 관전하며 샥스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2-3으로 아깝게 패한 경기 결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힘차게 샥스 구호를 외친 데이빗 게레로(23)씨는 “2차전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 산호세로 돌아와 펼쳐질 경기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3차전이 열리는 3일(토) SAP 센터 입장을 위해서는 최소 700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리어스와 샥스의 챔피언 결정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차전: 6월2일(목) 오후6시(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2차전: 6월5일(일) 오후5시(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3차전: 6월8일(수) 오후6시
4차전: 6월10일(금) 오후6시
5차전: 6월13일(일) 오후6시(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6차전: 6월16일(목) 오후6시
7차전: 6월19일(일) 오후5시(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 산호세 샥스(vs 피츠버그 펭귄스)
1차전: 2-3 패
2차전: 6월1일(수) 오후5시
3차전: 6월4일(토) 오후5시(산호세 SAP 센터)
4차전: 6월6일(월) 오후5시(산호세 SAP 센터)
5차전: 6월9일(목) 오후5시
6차전: 6얼12일(토) 오후5시(산호세 SAP 센터)
7차전: 6월15일(수) 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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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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