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 낮 최고 100도대 후반까지 올라
▶ 일사•열사병*물놀이 안전사고 유의해야
미 국립기상청(NWS)이 예측한 올 해 ‘공식 여름’ 시작 일이 3주가량 남은 베이지역에 예상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다.
NWS에 따르면 이번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주중 낮 최고 기온이 70도 중후반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원만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산호세와 리버모어, 새크라멘토등 내륙지방은 90도 중후반에서 100도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새크라멘토는 한주 내내 100도 이상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더위가 정점에 오르는 3일께 온도가 106도 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예상돼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됐다.
보건 관계자는 “일사병, 열사병등 더위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폭염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심장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외부와의 온도차로 인해 냉방병 발병 우려가 있으니 실내외 온도차는 5~8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위가 시작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물놀이를 즐기던 7명이 익사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숙지가 강조됐다.
지난달 29일 새크라멘토카운티 월넛그로브에서 23살 남성과 1살된 그의 딸이 익사했고, 이에 앞서 28일 오클랜드 10대 2명이 스태니슬라우스카운티 우드워드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28일 아마도어카운티 마켈럼니 리버(Mokelumne River)에서 남녀가 강으로 추락해 사망했으며, 오클리 거주 19세 소년이 사우스 리오 비스타의 브랜넌 섬 근처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모데스토 비(Modesto Bee)에 따르면 수색팀이 29일 오후 5시경 오클랜드 거주 조시아 프렛-로즈(15)와 그의 친구인 제마리 윌슨(15)의 시신을 찾아냈으나 두명 모두 안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마켈럼니 리버 익사자 중 1명은 피츠버그 하이스쿨 12학년생인 젤레카 루이즈(18)라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해변담당 순찰대는 30일 낮 3시 35분경 오션비치에서 13세 소녀를 구조했고, 오후 4시 15분경 피어30의 레드스 자바 하우스 근방에서 물에 빠진 피해자를 구해냈다.
소방국 구조대는 얕은 물에서 놀다가 큰 파도가 덮쳐 물에 휩쓸려갈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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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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