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뉴 클리어(NU.CLEAR)'로 컴백한 그룹 '씨엘씨(CLC)'가 완전한 7인조가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월 새 멤버가 된 권은빈까지 함께하는 첫 7인조 완전체 활동이다. 권은빈은 지난 ‘리프레시(REFRESH)' 활동 당시 엠넷 ‘프로듀스101'에 연습생으로 출연하고 있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다 같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리면서 연습하고 힘냈거든요."(승연)
“지난 앨범 때는 같이 활동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곡녹음부터 안무 연습까지 처음부터 같이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고 기대가 많이 돼요. 지금 정말 행복해요."(은빈)
권은빈의 씨엘씨 합류가 ‘프로듀스101' 방송 중간에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취지와 어긋난다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16살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도 있었을 터다. 하지만 권은빈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프로듀스101'에서는 연습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했고요. 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같아요.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기 전에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무대에 서 보고, 카메라를 찾는 법, 마이크를 차는 법도 배울수 있어서 늦게 들어왔어도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은빈)
권은빈과 함께 하는 씨엘씨는 더 상큼해지고, 신선해졌다.
앙큼하고 발랄했던 기존 멤버들의 매력이 새 멤버와의 시너지를 내며 더욱 빛을 발한다. “여섯 명이서 파이팅하는 것보다 일곱 명이 하는 게 더 힘이 되더라고요. 막내 은빈이가 들어와서 평균 연령도 낮아졌고요!"(예은), “일곱 명 전부 다 개성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그 매력을 다 못 보여드린것 같아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승연)
새 앨범 `뉴 클리어' 역시 새로운 씨엘씨를 표현하는 단어다. 새롭다는 뜻의 뉴(new)와 씨엘씨의 이름 ‘크리스탈 클리어(CrytaL Clear)'의 합성어다. 더욱 새로워진 씨엘씨의 음악적 변신을 예고하는 이름이다. 다시 태어난 씨엘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아니야' 역시 지금까지 씨엘씨가 해왔던 음악과는 색채가 다르다. 마냥 귀엽고 예쁜 공주님에서 약간 세졌다.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반전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함께 만들었다. 연애를 글로 배워 사랑에 서툰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의상에도 `펑키 앤드 유니크(Funky and Unique)'를 콘셉트로 앙큼함을 더했다.
“사실 처음 시도하는 거라서 걱정도 했어요. 보는 분들이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승희), “저희가 했던것보다 조금 더 세졌다고 할 수 있어요."(예은), “겉으로만 성숙해보이는 17살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에요."(손), “반전 매력이 있는 곡인 것 같아요."(승연)
이 외에도 앨범에는 여름에 어울리는 뉴잭스윙 장르의 댄스곡 ‘어느 별에서 왔니', 첫사랑에 잠 못 이루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상큼한 댄스곡 `하나, 둘, 셋', 장예은이 직접 랩을 쓴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한 풍성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디어 마이 프렌드(Dear my friend)', 가슴 아픈 이별 발라드 ‘진작에' 등 모두 여섯 곡이 실렸다.
“수록곡에 좋은 노래가 많아서 저희도 정말 좋았는데, 팬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예은), “그게 제일 좋았어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다 같이 노래를 들었는데 전곡이 다 좋아서 저는 소름이 돋았어요. 정말 만족하는 앨범입니다."(승연)
<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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