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평통 ‘북한인권 심포지움’
▶ 북 주민들 인권*한반도 상황 설명

SF평통이 펼친 북한인권 심포지움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억압과 독재체제로부터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의 정보를 가능한 많이 유입시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정승덕)가 주최하고 국제 및 차세대 분과위원회(위원장 허범석)이 주관한 미주 청소년들을 위한 ‘북한인권 심포지움’에서 패널로 나온 백지은 하버드대학교 벨퍼센터 연구원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쿠퍼티노 퀸랜드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북한인권 심포지움에서 백지은 연구원은 '기술을 이용한 북한 개방'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은 핵무기나 인권 등 문제가 많아 점차 고립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더 고립되기 전에 외부의 정보를 유입, 주민들이 정보자유화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이제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시도할 때"라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하고 북한의 인권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도와준다면 북한 내부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최신정보를 USB에 담아 북한주민에 전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욕 인권재단의 알렉스 그레드스타인 전략책임자도 강연자로 나와 북한의 참담한 실상에 대해 알려줬다. 알렉스 그레드스타인은 "북한 청년들에게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그야말로 신세계"라면서 "현실과 다르게 잘못 교육받아 온 거짓과 환상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USB 기부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승덕 평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렬 부총영사도 축사에서 "북한은 언론자유 탄압, 즉결처형, 정치범수용소 운영 등 세계에 유례없는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북한인권심포지엄을 통해 베이지역 젊은 학생들이 북한 인권의 참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국제 및 차세대 분과위원회 허범석 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한반도 상황을 모르는 1.5세나 2세 및 오늘처럼 영어로 된 프로그램을 통해 타민족에게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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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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