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상·하원 등 14명 막판 표밭 다진다
▶ 제인 김 의원, 주상원 입성 도전장 친한파 혼다·로이스 지지 당부
올해 대선의 해를 맞아 내일(7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후보들이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가주 상·하원, 남가주의 경우 LA카운티 판사직 등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14명의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후보들의 현황과 친한 후보들을 살펴본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이번 예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는 전체 40개 지역구 가운데 홀수 지역구 20개에서만 선거가 치러진다.
한인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가 출마한 지역구는 11지구(샌프란시스코)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출마한 지역구는 오렌지카운티와 LA 동부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주 상원 29지구이며,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북쪽의 주 상원 25지구(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등포함)의 경우 한인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씨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주 하원 80개 전체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데,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하원 53지구에는 한인 변호사인 케빈 장 후보가 산티아고 현의원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어바인이 포함된 주 하원 68지구에서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이 주 의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리어 코트 판사
남가주를 제외하고는 수퍼리어 코트 판사에 출마한 한인들은 없다. LA 카운티에서는 모두 174개 판사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판사 선거는 출마 오피스에 관계없이 LA 카운티 전역의 유권자들이 판사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우선 LA 카운티 한인 현직 판사인 17지역 태미 정 류, 15 지역 리사 정, 170지역의 도로시 김, 135지역의 하워드 함 판사 등 4명이 현직 판사로 재선에 도전하며 오피스 11 지구에 폴 김 후보, 오피스 84 지구에 수잔 정(영 어명 수잔 정 타운젠드), 허버트 윤 등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해 있다.
■친한파
실리콘밸리 지역을 아우루는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17지구에는 마이크 혼다 현직 의원이 9선에 도전한다. 혼다 의원은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민주당 소속인 로 칸나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혼다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하며 대표적 친한파 연방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연방 정부의 관계개선에 힘써 오며 대북 제재에 앞장서온 에드 로이스 캘리포니아 주 37지구 하원의원 역시 13선에 도전한다. 글렌데일시 공무원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글렌데일과 한국 자매도시 프로그램 추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아디 카사키안 후보는 주 하원 43지구(글렌데일)에 도전한다.
■한인후보들 막판 주말 총력전
한인후보들도 선거 캠페인에 막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인 김 후보는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젊은 라티노 민주당 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폰뱅킹을 통한 후원행사를 실시했다. 최석호 후보는 지난 3일 LA 한인 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했으며 영 김 의원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폰뱅킹을 통한 후원행사를 실시했다. 강석희 후보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지역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고 폰뱅킹을 통한 선거 기금모금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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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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