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북미 개봉 첫 주 22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나름의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5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북미에서 개봉한 ‘곡성’(The Wailing)은 주말 3일간 32개 스크린에서 22만4000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상영작 가운데 1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스크린 당 평균 수입은 7022달러에 이른다. 적은 스크린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것을 감안하면 나름 의미있는 결과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돼 호평받았고, 지난 5월 20일 LA에서 2주간 선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성’은 3일 미국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휴스톤 등을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전역에서 30개관 이상으로 상영관을 확대해 관객과 만났다.

한편 지난 달 12일 한국 관객과 먼저 만났던 ‘곡성’은 지난 5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는 등 롱런 속에 누적 관객 629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