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후보들 모두 결선진출 전망
▶ 제인 김 주상원 진출 여부 관심, 9선 도전 혼다 의원 득표율도

7일 가주 전 지역에서 정당별 대선 후보와 각종 주민투표 발의안의 찬반여부를 가리는 예비선거가 진행중인 가운데 북가주 주민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오클랜드 다운타운 AC트렌짓 빌딩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김동연 기자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오전 7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사우스베이를 포함한 주 전역에서 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원 및 카운티 판사직 등 선출을 위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일제히 실시됐다.
7일 오후 3시 현재 투표가 진행중이지만 출사표를 던진 14명의 한인후보들은 모두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특히 주 상•하원직에 도전장을 낸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11지구), 강석희 후보(29지구)와, 그리고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25지구) 후보의 결선 진출 여부가 걸린 투표여서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65지구 영 김 주 하원의원의 재선을 위한 1차 관문 통과 함께 68지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 그리고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하원 53지구에 도전장을 낸 케빈 장 변호사, 60지구 박건우 후보까지 총 7명의 한인 후보들이 주 의회 입성을 위해 담대한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또 LA 카운티 한인 현직 판사인 17지역 태미 정 류, 15지역 리사 정, 170지역의 도로시 김, 135지역의 하워드 함 판사 등 4명이 현직 판사로 재선에 도전하며 오피스 11지구에 폴 김 후보, 오피스 84지구에 수잔 정(영어명 수잔 정 타운젠드), 허버트 윤 등 한인 후보 7명이 LA 수피리어 코트 판사직에 출마해 한인 후보들의 득표 결과도 관심거리다.
이와 함께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17지구에서 9선에 도전하는 마이크 혼다 의원과 연방 39지구에 나서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등 친한파 의원들도 결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 통과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연방 및 주 의회 선거는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1•2위 득표자가 오는 11월 결선에 진출하는 ‘통합경선 방식’ (top two primaries)으로 치러지며, 판사직 등 로컬 선거는 총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득표할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바바라 박서 현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로 생긴 공석을 두고 카말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이 11월 본선거에서 격돌할 것으로 유력시되며 혼다 의원의 경쟁 후보인 로 칸나도 2년전 11월 경합을 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베이 해수면 상승 대비 특별토지세 발의안과 더블린 리버모어 등 트라이밸리 지역의 교육예산 확보를 위한 3개의 교육채권 발행안 통과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 당일 한인 후보들은 담담히 선거결과를 기다리며 자신을 후원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선거에 참여한 한인 이모씨는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한인 정치력 신장과 직결된다”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하루전인 6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절반)을 달성함으로써 사실상 대선후보로 도널드 트럼프와 양강구도로 가닥이 잡히자 샌더스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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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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