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곡•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 수익금 북가주 암 환후회에 전달

11일 댄빌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열린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의 2016년 정기연주회 도중 모든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장엄 미사 KV.337’을 열창하고 있다.
퍼시픽콰이어 합창단(음악감독 최현정)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장엄한 연주가 어우러진 열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퍼시픽콰이어 산하 주니어, 유스 합창단과 첼리스보컬 앙상블의 모든 단원들이 출현하는 대형 음악회로 펼쳐진 2016년 정기 연주회가 11일 댄빌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어린아이부터 전문 음악인에 이르는 80여명이 성가곡과 유명 영화와 뮤지컬 OST, 한국 현대 성가 등 다양한 장르를 연이어 선보일 때마다 객석이 들썩이며 ‘브라보’를 외쳤다.
주니어 코어의 ‘피에 예수’(Pie Jesu), ‘나는 찬양하리라’(I sing praises to your name)로 서문을 연 연주회는 유스 코어의 ‘영으로 찬양하라’(I will sing with the sprit), 컵스(Cubs)와 함께 비틀즈의 ‘내가 64세가 돼도’(When I'm sixty-four)의 열창이 이어지며 무르익었다.
로렌 챈들러 소프라노와 주니어 코어가 합작한 발랄한 순서도 이어졌다. ‘즐거운 여행자’(Happy Wanderer)와 함께 라푼젤로 유명한 'I see the light', 뮤지컬 피터팬의 ‘I won't grow up'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이어지며 흥을 돋웠다.
강주원 바리톤의 ‘애들레이드’(Adelaide), 슬픔의 노래(Chanson Triste), 사랑, 내 삶의 모든 것(Amor, Vida de Mi Vida)는 공연의 무게감과 실력을 더했으며 첼리스 보컬 앙상블이 ‘구원을 위한 희생’(O Salutaris hostia), '사랑'(Love), ‘하나님이 세상을 그토록 사랑하사’(For God so loved the world)등을 통해 찬양을 통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모차르트의 ‘장엄 미사 KV.337'은 퍼시픽 콰이어 모든 멤버가 출연해 웅장하고 파워넘치는 무대를 연출하며 500여명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최현정 음악감독은 “장엄 미사를 위해 모두가 6개월간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며 “만족스러운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더욱 발전하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픽 콰이어는 8월 초청 연주회, 크리스마스 정기 연주회를 위해 쉼표 없이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음악을 통해 풍요로운 삶과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퍼시픽 콰이어는 이번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과 함께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태 북가주 한인 암환우회와 가족 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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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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