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청소년 대상 수업 늘어
▶ 사설•공공•비영리 단체등 참여평등한 환경 제공 노력
독해와 작문, 산수로 대표되던 아이들의 조기 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베이지역 수천명의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이 공립학교와 사설 학원 등을 통해 이른 나이부터 컴퓨터 코딩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작업인 ‘코딩’을 필두로 HTML, 자바 스크립트, 파이선 등 대표적인 C언어 관련 교실들이 속속들이 개설되고 있다.
쿠퍼티노와 팔로알토, 산마테오에 시설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코더 스쿨’의 웨인 텅 CEO는 “코딩은 현 시대에 사고의 확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필수적인 테크닉”이라고 밝혔다.
또한 IT의 중심도시인 실리콘밸리는 벤처 캐피탈이나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자녀들이 많아 타지역에 비해 관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역사회에 평등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각종 기관들도 속속들이 파생되고 있다.
저소득층, 소수민족, 여성들의 참여를 돕기 위한 ‘Girls Who Code', 'Yes We Code', 'Black Girls Who Code'등의 단체에서는 베이지역 뿐만아니라 전미에서 수강 가능한 온라인 강좌를 열고 무료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 테크 기업 종사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차세대 육성을 위해 선뜻 강사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니베일 레이크우드 초등학교에서 주 1회 실시하는 코딩 수업에 참여중인 조셉 파카바(3학년)군은 “내가 게임을 만들었다. 믿기지 않는다. 너무 재밌다”며 연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산호세 도서관 역시 곳곳에 위치한 건물에서 컴퓨터 활용과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진입 장벽의 문을 낮추고 있다. 질 본 사서는 “코딩을 배우길 원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다”며 “게임이나 앱을 직접 만들고 활용해 보며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는 최대 2시간까지 컴퓨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소득수준, 출신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