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 주하원•SF시의원들 한자리에
▶ 총기규제강화 투표 앞두고 ‘압박’
플로리다 올랜도 나이트클럽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관련 위협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자 베이지역 정치인들이 총기규제강화를 위해 13일 샌프란시스코에 모였다.
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뉴스 컨퍼런스에는 필 탱(D-SF), 데이빗 추(D-SF), 로브 본타(D-오클랜드), 마크 레바인(D-마린카운티)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상원 공공안전위원회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여러 건이 묶어진 총기규제강화 안에는 탄창의 재장전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볼렛 버튼’(bullet buttons), 장총 판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주하원 의원들은 “올랜도 총기 난사외에 LA 동성애자 프라이드 페스티벌을 노린 무장 용의자가 지난 주말 검거됐다”며 “이같은 행운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강력한 총기규제안의 통과로 총기난사에서 캘리포니아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볼렛 버튼 금지’(주하원 1664안), 총에 들어가는 부품을 따로 구입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고스트 건’(주하원 1673안) 등의 법안 통과를 통해 총기규제를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총 구입을 한 달에 1번으로 제한하는 1674안, 총기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는 거짓 보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1695안, 정신과전문의, 고용주, 직장동료들이 정신적으로 이상한 행동이나 증세를 보이는 위험인물에 대한 접근금지명령 및 총기압수 등을 내세운 2607안 등이 이번 총기규제강화안의 패키지로 한데 묶여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조우지 게스콘 검사, 에론 퍼스킨, 노먼 리, 마리아 코헨 SF시의원들과 총기범죄예방협회도 참석, 더욱 강력한 총기규제안 통과에 한목소리를 냈다. 아메리칸-무슬림 릴레이션 SF-베이지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총기규제강화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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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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