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이래로 평균 2일에 1회꼴로 도난
▶ 20%만 회수, 차내총기 규제법 통과 앞둬
베이지역 뉴스그룹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이래로 캘리포니아주 사법기관의 총기 분실수가 944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2일에 1번꼴로 총기분실이 발생한 것이라 그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분실 총기 944건 중 반자동 권총과 리볼버 600정, 샷건 251정, 소총 27정, 라이플총 16정, 저격소총 15정, 수류탄/ 최루탄발사기 12정, 기관단총 1정이며 분실사유가 미공개된 총기는 22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 살해된 오클랜드 벽화 예술가를 비롯해 골든게이트파크 등산객, 마린카운티 하이커, SF피어 14에서 멕시코 불법이민자가에게 살해된 여성 모두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이 분실한 총기가 무고한 시민들의 살해무기로 사용되면서 공권력의 총기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총기 57정이 분실돼 2014년 48건, 2013년 31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4-5월 6주동안 살리나스, 베네시아 등에서 FBI요원의 총기 4정이 분실당하는 등 좀처럼 총기도난이 줄어들지 않았다.
2011년 이후 도난당한 192정 중 사법기관별로는 가주고속도로순찰대가 40정(이중 차량내 분실 25정)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주어업야생국 16정(6정), 연방마약관리국 13정(13정), 샌프란시스코 경찰국10정(4정), 알라메다카운티 셰리프국10정(10정), 오클랜드 경찰국 8정(5정), 가주임업화재보호국 8정(2정), 샌프란시스코 셰리프국 6정(2정) 가주 공원국6정(2정), 산마테오카운티 셰리프국 5정(1정)이 올랐다.
한편 27일 분실된 SF셰리프 경관 총기가 지난해 발생한 솔라노카운티 살인사건 수사에서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약 2년 가까이 페어필드 경찰국이 분실총기를 발견해내기까지 아르맨도 곤잘레스 전 경관은 몇년 전 부부관계가 깨질 때 아내가 총기를 가져갔다고 상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SF셰리프국은 살인사건에 분실총기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잘못된 분실 보고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처럼 경찰을 비롯해 FBI 요원 등의 허술한 관리로 차 안에 놓아둔 총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빈번하자 지난 1월 제리 힐(민주, 산마테오) 주 상원의원이 발의안 차내 총기규제법(Senate Bill 869)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안에는 권총을 차안에 두고 자리를 비울 시 보관함에 넣어 잠근 후 트렁크에 보관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 이 법안은 29일 하원 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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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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