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행’ 포스터
1000만 흥행을 향해 질주 중인 영화 '부산행'의 리메이크 판권을 두고 미국 폭스와 소니 등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경쟁 중이다.
2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폭스와 소니는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좀비 블럭버스터 '부산행'의 리메이크 판권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리메이크 판권을 두고 20세기 폭스, 소니픽쳐스를 비롯해 프랑스의 유력 제작사들까지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외에 프랑스 고몽(Gaumont), 카날플러스(Canal Plus), 유로파코프(EuropaCorp) 등 유럽 대형 제작사들도 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부산행' 해외 판매를 맡은 콘텐츠판다의 대니 리는 팀장은 "몇몇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비롯해 프랑스와 유럽 제작사들이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부산행'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한국 개봉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리메이크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특히 프랑스의 경우 고속열차가 삶의 주요한 일부이기도 해 영화사와 관객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 전세계 156개국에 판매돼 30억원의 수입을 올린 '부산행'이 초대형 리메이크 계약까지 성사시키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부산행’ 스틸컷
'돼지의 왕',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첫 실사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쑥대밭이 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벌어진 탑승객들의 사투를 다룬 작품.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부산행'은 달리는 고속철을 무대로 한 좀비 블록버스터란 신선한 장르, 속도감 넘치는 액션 재난영화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동시에 얻고 있다. 지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전세계의 눈을 집중시켰고, 지난 20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이래 지난 1일까지 8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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