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2만에이커·건물 300채 소실·8명 사망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올 여름 10개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가주가 최악의 산불시즌을 보내고 있다.
5일 LA타임스는 주 내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주 전역에 350평방마일 즉, 22만3,600에이커가 타들어 갔으며 이로 인해 건물 300개가 소실되고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는 등 올 산불시즌이 최악 수준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전역에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A 카운티 북쪽 컨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레익 이사벨라 인근에서 발생한 ‘어스킨 산불’은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어스킨 크릭 로드와 아폴로 웨이에서 발화돼 번지면서 하루만에 1만9,000에이커 이상을 불태워 하루 밤새 1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소실될 만큼 급속도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몬트레이카운티 ‘소버레인즈 산불’은 지난 22일 가라파타 주립공원 소버레인즈 크릭에서 발생했는데 이 산불은 캠프파이어의 작은 불씨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까지 5만1,000에이커 삼림이 소실됐고 57채가 탔으며 진화율은 27%라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서쪽, 욜로카운티 레익 베리에사 부근에서 2일 오후 4시30분께 발생한 ‘콜드 파이어’ 산불은 4일 기준 4,700에이커 임야를 태우며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다. 프레즈노 카운티 구스 산불도 3일까지 2,241에이커 임야가 전소된 가운데 진화율은 70%로 나타났다.
또 남가주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샌드산불은 12일만인 지난 3일 모두 진화됐으며 총 4만1,432에이커를 태우고 18채의 집이 소실됐으며 60대 남성이 화염에 휩싸여 숨지는 등 막대한 재산·인명피해를 남겼다.
제프리 무어 연방산림국 관계자는 “올해 가장 최악의 산불상황에 직면한 것이라고 보인다”며 “5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 그 피해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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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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