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와 유세서 거듭 미군 철수 위협…”日, 북한에 혼자 맞서야할 수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론하며 또 미군 철수를 위협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디모인 유세에서 "그들은 방어에 드는 충분한 돈을 내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돈을 내야 한다. 지금은 40년 전이 아니다. '양방향 도로'(호혜적 관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항상 걸어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철수를 위협했다.
미국의 동맹국이 적정한 몫의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고 있는 만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거듭된 위협이다.
특히 트럼프는 이번에는 일본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우리는 일본이 공격받으면 우리의 모든 군사력과 힘을 사용해야 하는 내용의 조약을 맺었다"며 "그러나 만약 우리가 공격받으면 일본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집에 앉아서 소니 TV나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걸어나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있을 수 있다. 일본은 북한에 맞서 자신을 스스로 방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는 매우 거칠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잘해야 한다"면서도 "그리고 언제나 걸어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도 무조건 방어하지는 않겠다는 과거 발언의 재탕이다.
이어 트럼프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동맹을 강조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만약 동맹이 그녀의 멍청한 말을 들었다면 왜 돈(방위비 분담금)을 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클린턴에 대해 "부패의 여왕"이라고 공격한 뒤 "만약 그녀가 승리하면 미국은 안으로부터의 파괴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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