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인종별 흡연율 보고
▶ 아시안 평균보다 2배 많아
한인들 가운데 흡연자 비율이 꾸준히 줄고 있지만 한인들은 여전히 미국에 사는 아시안 가운데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6일 발표한 ‘2010~2013년 인종별 흡연율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의 흡연율이 20%로 아시안 평균 흡연율 10.9%의 두 배에 달해 미국에 사는 아시안 가운데 가장 담배를 많이 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흡연율은 한인이 2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계(16.3%), 필리핀계(12.6%), 일본계(10.2%), 인도계(7.6%), 중국계(7.6%)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인 흡연율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여성이 20.4%로 남성(19.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남녀 흡연율이 역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이래로 성인 흡연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왔지만 인종별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한인을 비롯한 몇몇의 인종 흡연율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02~2005년 조사 당시 한인들의 흡연율은 26.6%에 달해 8년 새 6.6%포인트가 감소했다.
한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 10년간 37.4%에서 19.3%로 크게 감소한 반면 여성 흡연율은 20.1%에서 20.4%로 소폭 상승하여 미국 내 한인 중 여성 흡연율이 남성 흡연율을 앞질렀다.
한편 2010~2013년 미국 내 아메리칸 원주민의 흡연율이 38.9%로 최고였고 백인 24.9%, 흑인 24.9%, 히스패닉 19.9%, 아시안 10.9% 순으로 나타났다.
CDC의 브리짓 가렛 박사는 “흡연율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인종 및 민족 간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인종 및 민족별로 다른 금연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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