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교육정보 행사로 자리매김한 한국일보 ‘2016 칼리지 엑스포’ 현장은 수천명의 인원이 참가, 학생들에게 명문대 입시에 필요한 소중한 정보의 바다로 손색이 없었다.

지난 27일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제 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는 학부모 및 학생 4,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예년에 비해 한층 더 내용이 충실해져 참가자들은 명문대 입학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뱅크 오브 호프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어드미션 매스터즈, AGM 칼리지 플래닝, 보스톤 에듀케이션이 후원한 올해 칼리지 엑스포는 사무엘 버솔라 현 UCLA 대학원 행정 부학장이 나와 ‘아이비리그 및 명문 사립대 전략’ 에 대해 강의했으며 제니 위틀리 전 UCLA 및 존스홉킨스 대학 입학심사위원은 UC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조건과 UC 입학 심사과정, 지원자 주의사항 등 UC 입학전략을 위한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김인희 전 예일 및 앰허스트 입학사정관은 리버럴 아츠의 정확한 개념 제공과 리버럴 아츠 대학의 입학사정기준이 종합대학과 다른 점 등 리버럴 아츠대학 입학전략에 대해 설명해 호응을 받았으며, L A통합교육구 올해의 교사이자 AP 미적분 과목 만점자를 배출한 앤소니 염 링컨 고교 AP반 수학교사는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담을 통해 학생들의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주고 AP클래스에서 좋은 점수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메인 강의가 끝난 후 오후 시간 본당과 각 방에서 대학과 전공선택, 학부모의 초중고 서포트 전략, 봉사활동, 아이비리그 합격비결, 미대 입시 및 취업, 학교생활과 커리어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돼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 분야의 강의를 선택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본당 옆 실내체육관에는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존스홉킨스, USC 등 명문사립대와 UC 버클리, UCLA, UC 어바인, UC 데이비스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UC 계열대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각 대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밖에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회장 김금규), 남가주 한인치과협회(회장 토마스 한), USC의대, 가주한인약사회, 한인약대학생회, 남가주 간호협회도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현장에서 제공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