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한국내 정치상황, 한국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
▶ “박대통령-오바마, 9월 이후로는 얘기 나눈 것 없어”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백악관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히는 등 한국 내 복잡한 정치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채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한미관계, 특히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수십 년 동안 가까운 동맹이었다"면서 "그 한미동맹의 힘은 미국의 민주당 정권과 공화당 정권을 거치며 지속돼 왔고, 또한 한국의 서로 다른 정권을 거치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안보관계는 굳건하고 매우 중요해 정치적 관계에 우선한다"면서 "양국 국민의 유대는 한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며, 분명히 정치에 우선한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전념하고 있고, 미국은 양국의 강한 동맹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에 투자하는 것은 양국의 이익 증진은 물론 양국의 국가안보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국 내부에서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들의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양국 간의 현행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고 지속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과의 최근 대화 여부를 묻는 말에는 "지난 9월 이후로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9월 초 라오스에서 박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 직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지 몇 시간 지나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이 그 이후로는 얘기를 나눈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새로운 게 있으면 다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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