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가 확대 개편됐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여성이 대거 기용된 가운데 지한파 의원들도 포함됐다.
트럼프 인수위는 1일 기존 6명이던 부위원장을 13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현직 의원 5명이 새 부위원장에 인선됐다.
팀 스콧(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톰 리드(뉴욕), 케이시 로저스(워싱턴·여),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여), 마샤 블랙번(테네시·여) 하원의원이 그들.
여기에 유력한 차기 내무장관 후보인 매리 폴린(여) 오클라호마 주지사와 캐슬린 맥파런드(여) 국가안보부(副)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의회 인사들을 대거 발탁한 것은 '아웃사이더'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주류 진영, 그리고 향후 국정을 함께 이끌 의회와 긴밀한 관계를 설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한파'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포함돼 역할이 주목된다.
블랜번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해 왔고, 리드 의원은 하원 내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이다.
인수위는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계획' 등 차기 정부 과제를 선정하며,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과 북한 핵 문제, 한미FTA 등 한국과 밀접한 이슈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된 부위원장 중 무려 5명이 여성 인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여성이 전무했던 부위원장단의 성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트럼프 당선인의 여성 비하 이미지 희색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확대를 통해 부위원장단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대선 캠프 시절부터 손발을 맞춘 '친(親) 트럼프' 인사 일색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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