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층·무신론자 의식 2006년 95%서 48%로 뚝
객실 내 성경책을 비치하지 않는호텔이 증가하고 있다.
4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최근10년간 객실에 성경책을 비치하지 않는 호텔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젊은층 및 무신론자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분석 설문조사 업체인 ‘STR’사에 따르면 성경책 등 종교적인 물품을 구비하고 있는 호텔 수가 지난10년간 급감했는데 2006년의 95%에서 올해 48%로 절반가까이 감소한것이다.
업체측은 이같은 변화가 젊은 미국인 여행객들의 경우 기성세대보다 종교에 독실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특히 무슬림이나 불교 등 해외여행객들에게 반감을 주지 않고 이들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큰 호텔계열사 중 하나인 메리엇 호텔이 프랜차이즈 내 호텔 모든 객실마다 성경책과 몰몬경을 구비했었지만 최근 신축하는 두곳의 호텔에서는 성격책을 구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펠리시아 멕리모어 메리엇 대변인은 “이번에 신축하는 호텔의 성격과 성경책 구비등과 같은 종교적인 부분이 맞지않아서 객실 내 성경책을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에 5만 3,000여개가 분포되어 있는 메리엇 계열 호텔 내에서 얼마나 많은 호텔들이 현재 성격책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여부에 대해서는 그 각 계열사 마다 지침이 달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새로운 호텔을 신축할 경우 침대 옆에 서랍장이 아닌 선반으로 객실 구조가 변하면서 성격책을 구비하기 더 어려운 구조상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무신론자 단체들이 호텔객실에 종교성을 띠는 성경책을 구비해서는 안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899년에 설립된 국제 기드온 성경협회가 100만부의 성격책을 호텔에 보급하면서 세계의 대부분의 호텔방에 성경이 비치되기 시작했다.
기드온 협회는 최근까지 191개국에서 30만명의 회원들이 84개국 언어로 무려 16억권의 성경을 보급해온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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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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