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그래프닷컴 예상 공격지표 호평… 협상 앞두고‘굿뉴스’
▶ “카디널스, 오승환과 연장계약 추진해야”

이대호는 팬그래프닷컴의 내년 시즌 전망성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권위의 세이버 매트릭스(야구통계분석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프리에이전트 슬러거 이대호(34)가 내년 시즌 타율 .251과 20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9일 ZiPS( 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시애틀 매리너스 주요 선수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는데 올해 시애틀에서 뛴 뒤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의 2017시즌 예상도 포함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대호가 내년 439타석에 들어가 타율 0.251에 홈런 20개, 67타점, 102안타, 50득점을 올릴 거로 내다봤다. 출루율은 0.305, 장타율은 0.446,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는 0.9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전망은 매리너스의 간판선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매리너스에서 이대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선수는 넬슨 크루스(36홈런), 카일 시거(26홈런), 타일러 오닐(25홈런), 로빈슨 카노(24홈런), 마이크 주니노(22홈런) 등 5명뿐이다.
또한,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 조정 OPS(109),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경기당 예상 득점을 보여주는 RC/27(4.9) 모두 팀에서 6위였다.
이미 매리너스는 1루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 대니 발렌시아와 계약해 이대호와 결별을 선언했지만,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호에게는 반가운 평가다.
ZiPS는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귄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서 클로저로 맹활약한 오승환(34)과 연장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9일 “오승환이 전 클로저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을 메워준 덕에 카디널스가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에 남을 수 있었다”면서 “오승환이 2017년 이후에도 카디널스에 머물도록 연장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오승환의 올해 기본연봉은 250만달러였고, 내년은 275만달러다. 사실 오승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카디널스는 이미 2018 시즌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계약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여 오승환이 내년 시즌 후 FA시장에 나서 몸값을 테스트할 생각이 있음을 시사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첫해인 올 시즌 7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 중 오승환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수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과 켄리 잰슨(LA 다저스), 그리고 세이브왕 마크 멀랜슨(워싱턴 내셔널스)까지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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