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C 웨스트브룩은 굴욕…실책 행진에 퇴장까지

미국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 보스턴 전에서 상대 팀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마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위 보스턴 셀틱스를 접전 끝에 124-118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30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 보스턴 전에서 '빅3'의 고른 활약 속에 신승을 거뒀다.
1쿼터에서 32-25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2쿼터까지 10점 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점수 차는 케빈 러브가 외곽슛을 집중적으로 터뜨린 3쿼터에 벌어졌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0점 차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보스턴의 압박 수비에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요나스 예렙코에게 3점 슛과 미들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104-94, 10점 차로 좁혀졌다.
4쿼터 종료 5분 40여 초 전엔 마커스 스마트와 타일러 젤러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108-10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분위기는 보스턴으로 쏠렸다.
클리블랜드는 상대 팀 재 크라우더에게 외곽슛, 에이버리 브래들리에게 스틸에 이은 덩크슛까지 허용하며 3점 차로 쫓겼다.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점수 차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를 구한 건 카이리 어빙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53초 전 오른쪽 공간을 드리블 돌파해 천금 같은 레이업 슛을 넣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 팀 이사야 토마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119-118, 다시 한 점 차가 됐는데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가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120-118로 앞선 경기 종료 8초 전 상대 팀 크라우더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리바운드를 잡은 클리블랜드 리처드 제퍼슨은 상대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 기회를 얻었고, 2개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2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케빈 러브는 30득점 15리바운드, 어빙은 21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빅3'가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2015년 2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14-80 대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그는 3쿼터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받으며 퇴장당하기도 했다.
팀은 4연승 행진을 멈췄다.
샬럿 호니츠는 마이애미 히트를 91-82로 꺾었다.
피닉스 선스는 22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릭 블레소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지구 2위 토론토를 99-91로 잡았다.
◇ 30일 전적
샬럿 91-82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24-118 보스턴
멤피스 114-80 오클라호마시티
유타 100-83 필라델피아
피닉스 99-91 토론토
댈러스 101-89 LA레이커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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