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님들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해야죠.”
한미현대예술협회의 10대 회장에 송영애 전 부회장이 취임했다. 송 회장은 지난 3일 플러싱 천 갤러리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최종 인준을 거쳐 2년간의 신임 회장 임기에 돌입했다. 송 회장은 그 첫 사업으로 기획위원회를 신설했다.
송 회장은 “홈페이지, 카톡 등 회원간 네트워킹 및 미디어 지원을 전담할 부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협회내에 훌륭한 인재들이 있는데 이들의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회원들의 작품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자신만의 작업에 집중하느라 좋은 전시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전시 기회가 있을 때에는 활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송 회장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들도 자주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간 친목 강화 뿐 아니라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2000년 창립 이후 그대로인 정관도 수정할 계획이다. 현재 상황에 맞게 고쳐, 더 많은 회원 확보와 더 적극적인 협회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회장은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점차 늘어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는데, 18년전에 만든 정관 그대로 유지하는 것보다 현실에 맞게 수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약 70명의 회원을 둔 협회는 서양화분과, 한국화분과, 문인 및 서예 분과, 무용 및 공연 분과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협회 주최 전시회가 매년 4~5회 열리고 있으며 매년 한국일보 주최 한미청소년미술대전을 주관해오고 있다. 송 회장 취임과 더불어 조직적 운영을 위해 이사장직을 신설, 조남천 전 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
한편 송 회장은 중앙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인 미술 대전 대회장, 한국미술협회 부천 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전과 그룹전 등 100회 이상의 전시회를 통해 아크릴과 한지, 노끈 등을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서양화가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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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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