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까지 프리뷰 공연 거쳐 10일 공식 개막
▶ 3월5일까지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

7일 맨하탄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 무대에 오른 한국 창작 뮤지컬 ‘인터뷰’의 한 장면.
한국 창작 뮤지컬 ‘인터뷰’가 7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나선 ‘인터뷰’는 10년전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그 배후에서 쉴 틈 없이 밝혀지는 충격적 사건들을 다룬 스릴러물이다.인터뷰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진상을 확인한다.
살아남으려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내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극 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담고 있는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소설작가 유진 김과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싸움을 그리고 있다.
2016년 한국의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초연된 스릴러 뮤지컬 ‘인터뷰’는, 한국에서 한국어로 쓰여진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되어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초연 후, 일본 교토에도 진출한 바 있는 화제작이며, 이번 공연은 오프 브로드웨이 창작뮤지컬 ‘컴포트 우먼’과 ‘그린카드’로 주목받은 김현준 연출과 연극 ‘Q’로 이름을 알린 요세프 K 연출이 공동 연출한다. 조쉬 바디어 (맷 역), 에린 코머(조앤 역), 아담 디엣레인(유진 역)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7일부터 맨하탄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Theatre at St. Clement’s, 423 W 46th St, New York)에서 프리뷰 공연에 들어간 뒤 10일 공식 개막, 3월5일까지 이어진다.
요세프 K 연출은 “예술과 무대에는 국경이 없다. 뮤지컬 ‘인터뷰’는 불신과 불안이 가득한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국경을 뛰어넘어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성공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의미있는 작품이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로, ‘그린 카드’ 이후 두 번째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을 올리는 김수로 프로듀서는 “1%의 승률을 믿고 이 작품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왔다. 현지에서 배우들과 스텝들이 열심히 공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용기가 생겼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입 www.interviewmusical.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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