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경기서 또 한차례 역전 노렸으나 실패

USC의 조단 맥럴린(11)이 19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대학 농구 토너먼트 2라운드 경기에서 베일러의 포워드 조나산 모틀리(5)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USC가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2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했다.
11번시드 USC는 19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벌어진 3번시드 베일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맹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는 78대 82 베일러 승리.
지난 금요일(17일) 6번 시드 서던 메소디스트(SMU)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66대65로 역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한 USC는 또한번의 역전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베일러의 벽에 막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USC는 이날도 시작은 힘들었다.
USC는 경기 초반 베일러의 공격에 밀려 전반을 31대36으로 마쳤다. 그러나 USC는 후반 들어 역전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 15일 토너먼트 하위 4개팀이 겨루는 게임인 경기에서 프로비던스를 전반 17점 점수차를 뒤집고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1라운드에 진출한 USC에게는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USC는 후반들어 매투 스튜어트 등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8분여 남겨 놓고는 50대50 동점을 이루며 역전의 희망을 되살렸다.
하지만 후반 4분30초부터가 고비였다. 64대62로 뒤지고 있던 베일러는 마누 레콘티의 3점슛에 이은 파울 보너스 샷으로 단번에 4점을 따내며 경기를 2점차로 뒤집어 놓았다. 이어 레콘티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베일러는 71대67로 USC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레콘티는 불과 30초만에 8포인트를 따내며 USC와의 점수차를 벌여 나갔다.
하지만 USC도 만만치는 않았다. 11번시드로 올라와 프로비던스에 이어 6번시드 SMU마저 역전으로 누린 USC의 뒷심 역시 만만치가 않았다.
막판 50여초 남겨 놓고 76대78까지 따라 붙었던 USC는 베일러의 골밑 슛을 스튜어트가 불락 했지만 심판은 이미 공이 백보드를 맞은 후로 판단해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USC는 더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USC는 올 시즌 무려 10여점 뒤진 경기를 후반에 뒤집어 승리한 것 만 13번에 달했다.
SMU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전반 8점차를 후반에 뒤집어 1점차 승리를 이끌어 냈다. 3번 시드 베일러와의 경기가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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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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