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룩,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 완성
▶ 로벗슨의 역사적 트리플더블 기록 넘어서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NBA 사상 최고인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극적인 역전 결승 3점슛까지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P]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NBA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로 지난 1961-62 시즌 오스카 로벗슨(당시 신시내티)이 작성한 41번의 역대 최다기록을 넘어서며 신화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9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벌어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0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42번째, 개인 통산 7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쿼터까지 23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대기록에 어시스트 4개만 남겼고 결국 4쿼터 종료 4분17초를 남기고 팀 동료 세마지 크리스톤에게 이날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새 역사 집필을 마쳤다.
웨스트브룩은 통산 트리플더블에서도 윌트 체임벌린(78회)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갔다. NBA에서 웨스트브룩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로벗슨(181회), 매직 잔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뿐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미 이번 시즌에 로벗슨에 이어 NBA 사상 두 번째로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트리플더블 관련 리그 기록들을 계속 경신해가고 있다.
한편 그는 이날 대기록 수립에 그치지 않고 극적인 극적인 버저비터로 팀 승리도 이끌었다. 그는 103-105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스티븐 애덤스에게 패스를 받아 센터라인 근처에서 3점슛을 던졌고 볼은 거짓말처럼 림을 통과해 짜릿하 106-105 승리를 안겼다. 서부컨퍼런스 9위인 너기츠는 이 한 방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웨스트브룩과 정규리그 MVP를 다투는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은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35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35-128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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