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통산 2000승 달성… 손승락은 개인 통산 200SV

7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팀 통산 2000승도 만들어냈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승리를 눈앞에서 날리고 말았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9-6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었다. SK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연이틀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삼성을 만났다.
쉽게 갈 수 있었다. 1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한 점, 4회초 3점, 6회초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3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 그래도 롯데는 강했다. 7회초 대거 5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품었다. 팀 통산 2000승 달성이다. KBO 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선발 박진형은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타선이 힘을 내며 승패 없음이 됐다. 이어 배장호가 올라와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시영-강영식-손승락이 올라와 경기를 마쳤다. 9회초 2사 1,3루에서 올라온 손승락은 승계주자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KBO 역대 5번째로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문규현이 동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대호가 재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우민이 1안타 1타점을, 오승택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손아섭도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⅓이닝 8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4점을 내준 후, 6회까지는 호투했다. 하지만 7회초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근홍과 김승현이 1실점과 2실점을 기록하며 재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이날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배영섭이 3점포를 터뜨리며 1안타 3타점 1볼넷을 올렸다. 여기에 이지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승엽도 3타수 2안타를 더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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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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