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3연속 시리즈 싹쓸이로 3년 연속 NBA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결승시리즈 4차전에서 홈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9-115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부터 NBA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함께 전승가도를 달리던 동부컨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는 지난 21일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덜미를 잡혀 이번 플레이오프 10연승 뒤 첫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팀의 두 수퍼스타 스텝 커리와 케빈 듀랜트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계속 앞서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커리는 이날 36득점으로 양팀 합쳐 최다득점을 올렸고 듀랜트도 29득점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커리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팀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1차전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친 이후 출전하지 못해 전력에 치명타를 입은 샌안토니오는 카일 앤더슨이 2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