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렌치오픈 8강에 선착하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나달은 4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같은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을 6-1, 6-2, 6-2로 완파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나달은 이날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아굿을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 단 1시간 50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2009년을 제외하곤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 메이저를 10번 우승한 선수가 된다. 나달은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또 다른 스페인 선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1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알버트 라모스-비놀라스(20위·스페인)을 7-6, 6-1,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토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도 호라시오 제발로스(65위·아르헨티나)를 스트레이트세트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가 티메아 바신스키(31위·스위스)에 7-5, 2-6, 1-6으로 역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네 무구루사(5위·스페인)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4위·프랑스)에 1-6, 6-3, 3-6으로 패해 타이틀 방어 꿈이 좌절됐다. 또 다른 우승후보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에 1-6, 6-4,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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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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