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입시험인 가오카오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한국 못지않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중국에서도 고액 대입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북경청년보는 중국 입시 시장에서 불고 있는 대입 사교육 열풍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많은 수의 가정에서 대입시험 직전 두 달간 10만∼20만위안(1만4,718달러∼2만9,436만달러)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 형태는 일 대 일 과외부터 종일반, 한국의 기숙학원 형식인 위탁반, 모의고사반 등 다양하다.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 특강은 90분 수업 기준으로 강사에 따라 500위안(74달러)부터 최고 1,000위안(147달러)까지 가격이 매겨진다.
실제 대입시험과 똑같이 진행되는 모의고사 특강은 비싼 가격에도 대입시험 사흘 전에도 개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위탁반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 대 일 과외, 복습 과정과 함께 숙식을 제공한다.
한 수험생은 “두 과목만 일 대 일 과외를 신청하고, 나머지 과목은 종합반으로 과외를 받았는데도 두 달간 15만 위안(2만3,000달러)이 들었다”면서 “우리 반에서 과외비로 15만 위안을 쓴 것은 많이 쓴 편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경청년보가 베이징 시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 기간 연평균 사교육비는 1만∼3만 위안이 32.2%로 가장 많았고, 1만 위안 이하 28%, 3만∼5만 위안 20.4%, 5만 위안 이상 18.9% 순이었다.
또 사교육비 대부분은 고3 시기에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넘게 고3 담임을 맡은 한 현직 교사는 “최근 수십만 위안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과외는 개인별 수준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과외에 너무 치중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과외강사가 가르쳐주는 문제풀이법만 익혀 학습과정에 대한 이해나 사고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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