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보부는 7일 의회와 이맘호메이니 영묘에서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이란 국적자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이란 정보부는 또 이번 테러의 사망자가 12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가 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정보부는 “신원이 밝혀진 테러범 5명은 이란을 떠나 모술과 락까에서 테러조직(IS)을 위해 전투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은 상관 아부 아예셰와 함께 지난해 여름 이란으로 돌아와 종교 도시를 공격하는 계획을 꾸몄다”고 확인했다. 이어 “아예셰가 이란 당국에 사살돼 이들의 지하 조직이 와해하자 이란을 다시 떠났다”면서 이들이 이번 테러를 위해 언제 다시 이란에 들어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테헤란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란 내무부는 이번 2건의 연쇄 테러를 저지른 일당이 6명이라고 전날 발표했으나, 정보부는 5명의 이름과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맘호메이니 영묘에서 여성 테러범 1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은 IS가 이란 지하철 등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이번 유혈사태에 대해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책임을 돌렸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를 지원하는 퇴보한 (사우디) 지도자를 만난 지 불과 1주일 뒤 발생했다”며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것은 그들이 이 잔혹한 공격에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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