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재균은 메디컬테스트 등을 받고 애리조나로 건너가 훈련할 예정이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 마이너 소속에 따라 연봉 차이가 있다.
상승세를 탄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컴캐스트 스포츠 네트워크(CSN) 베이에어리어는 8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검토 중"이라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8일까지 트리플A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6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타(63개)와 2루타(17개), 타점(39점) 모두 팀 내 1위다. 최근 10경기 타율 0.350에 홈런 2개 10타점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활약한 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성적 부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팀 분위기를 바꿀 카드가 절실하다. 2010년과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24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처졌다.
황재균이 계약서에 삽입한 '옵트 아웃' 조항은 그의 승격을 점치게 하는 근거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를 7월 1일 이전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지난달 25일 "보치 감독과 바비 에번스 단장은 황재균의 기량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7월 1일 이전 메이저리그 승격을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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