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는 사실상 확정, 2024년은 파리 될 듯
LA의 사상 세 번째 올림픽 유치가 사실상 결정됐다. 오는 2024년이나 2028년 하계올림픽 중 한 대회에 LA에서 열리게 되는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 개최도시 최종 선정에 있어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올해 IOC 총회에서 동시에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9일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후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안이 다음달 열리는 IOC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면 현재 LA와 프랑스 파리 두 도시가 경합중인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경쟁에서 밀리는 한 도시는 자동적으로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에 따라 LA는 2024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2028년에는 올림픽 유치가 보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LA는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3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확실시 된다.
개최지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게 될 IOC 총회에서 IOC 회원국들의 전체 투표로 이뤄지게 되는데,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2024년 대회가 파리로, 2028년 대회는 LA로 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LA타임스 등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IOC 내부에서 파리에 개최권을 먼저 주고 그 다음 4년 후에 LA에서 대회를 갖자는 공감대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파리시 측은 올림픽 선수촌 건설을 위해 확보한 부지가 2024년 이후에는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024년에 먼저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LA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2024 LA 위원회’의 케이시 웨서먼 회장은 지난 7일 “‘2024 LA’가 LA나 2024년만 염두에 뒀던 것만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혀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 넘겨주고 대신 2028년 대회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파리와 LA가 연이어 이들 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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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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