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위티어 지역에서 9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스쿨버스 안에 방치됐다 숨진 한인 자폐 학생 이헌준(미국명 폴 리·당시 19세)군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교육구가 거액의 배상금에 합의했다.
이군의 유가족 변호인측에 따르면 유가족과 위티어 통합교육구 버스 회사인 ‘퓨필 트랜스포테이션 코퍼레이티브)는 지난 9일 2,350만 달러의 배상에 합의했다. 유가족은 사건 직후 버스회사를 상대로 ‘부당한 사망’에 대한 책임과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사건은 2015년9월11일 LA 위티어 지역 시에라비스타 어덜트 스쿨 특수반에 다니던 이군이 스쿨버스 운전기사 아만도 라미레스의 부주위로 폭염속에 버스에 갇힌 상태로 방치됐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군은 결국 숨졌다.
버스기사 라미레스는 장애인 학대혐의로 사건 발생 이듬해인 2016년3월 체포돼 올 2월 LA카운티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라미레스는 이 군이 찜통 더위에 스쿨버스에 갇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사이에 직장동료인 유부녀 여성과 불륜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나 주변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불륜 여성이 경찰에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낀다며 밝히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라미레스는 이 여성과 당일 만나기 전 수차례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는 등 불륜에 정신이 팔려 스쿨버스 내에 있던 이 군이 버스에서 내렸는지의 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
이 사건 발생 후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이 군의 이름을 따 “폴 이 스쿨버스 아동 안전 알람 의무화 법( SB1072)”을 제정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스쿨 버스 운전기사는 운행 종료 후 반드시 버스 안을 모두 살피고 버스 맨 뒷좌석에 있는 알람을 의무적으로 눌러 모든 학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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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겨우 징역 2년이라니... 이런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년은 넘 짧죠. 유족들의 상처가 치유되진 않겠지만... 제발 이런일이 앞으론 발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는 억만금으로도 그 아픔이 치유되기 힘들겁니다.
효도하고 갔네. 부모님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남은 여생은 즐기시고 쉬시고, 특히 좋은 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운전사에게 겨우 징역 2년 이라니 뜻밖이네요. Secondary murder 정도는 되어야 했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