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미국에 입양됐다가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입양된 지 넉 달 만에 사망한 발달장애아 매덕 현수(당시 3세) 군을 기리는 동상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도 세워졌다.
‘현수의 나비(Hunsu’s Butterfly)’라는 청동 조각상이 세워진 곳은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엘리콧 시티 소재 장애인학교인 린우드센터. 조각상은 날아가는 나비를 손끝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다니엘학교에 세워진 것과 같은 ‘쌍둥이 동상’이다.
지난 12일 열린 제막식에는 한국계 입양인 토마스 클레멘트씨와 그의 부인인 조각가 김원숙 씨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 등이 참석해 현수 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고 이같은 불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원숙씨는 “현수가 이제는 나비가 돼 하늘높이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현수의 죽음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조각상을 보면서 다른 입양아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이 조각상의 모습처럼 현수가 하늘나라에서 나비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이 사건이 입양아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피뢰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0년 5월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난 현수는 2013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2013년 10월 말 미 국가안보국(NSA)에 근무했던 미국인 오캘러핸(당시 36세)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러나 입양된 지 4개월 만인 2014년 초 양아버지 오캘러핸의 폭력으로 숨졌다. 현재 오캘러핸은 1급 아동학대 치사에 유죄를 인정하고 법정 최저수준인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미국인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입양된 지 넉 달 만에 사망한 발달장애아 매덕 현수 군을 기리는 동상이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 세워진 가운데 유미 호건(가운데) 여사 등이 현수 군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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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이렇게 양부모한테 버림받고 폭력을 받는 사건들이 요즘들어 자주들리는지. 입양을 보내기전에 어떤사람인지 더더욱 확실히 조사하고 아이들을 입양을 보내야 할꺼 같아요. 아무리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해도 입양을 가는 아이들에게는 어떤것보다 중요한일이니까요.
.... 안타갑습니다 ....
한국은 아직도 고아를 가장 많이 입양 보내는 나라이다. 한국이 얼마나 비도덕적인 나라가 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도덕적인 문란과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가중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죽은 아이는 그저 부모 잘못 만난 죄밖에는 없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해라 아가야.